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2천여명 도청 앞 집회…"지원 약속 지켜달라"

(수원=국제뉴스) 권영민 기자 = 경기도 내 어린이집 원장 등 보육관계자 2천여명이 6일 도청 앞 도로 4개 차로를 막고 "더 달라는 것이 아니다. 약속한 지원을 지켜달라"며 보육예산 정상화와 추경예산 즉각 편성을 촉구했다.
이들은 10월 초 어린이집 운영비와 교직원 처우개선비 등 보조금 신청 사이트가 사전 안내 없이 중단된 데 반발해 단체행동에 나섰다. 이후 도가 10월분은 지원하기로 했지만, 11월부터는 부족한 예산만큼 지원액을 차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반발이 커졌다는 게 연합회 측 주장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연합회 관계자는 "우리는 아이들과 함께 있고 싶다"며 "출산율 저하로 정원도 차지 않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왜 우리가 이렇게까지 나와서 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기존 보육예산 추경 즉각 편성 △어린이집 운영지원 예산 유지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지원 유지 △2027년 보육예산 정상 편성 △추미애 도지사와 보육현장 직접 소통 등 5가지를 요구했다.

강원미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이어져 온 지원을 약속한 대로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보육현장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더욱 조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보육예산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보육교직원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집회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이후 도내 전체 어린이집 휴원까지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연합회는 이날부터 8일까지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